• 차기 대통령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중 누가 나오더라도 범여권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 전 시장은 박 대표와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범여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고건 전 총리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이 전 시장과 박 전대표, 고 전 총리,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가 맞붙는 대결구도를 상정하고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시장이 47.7%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21.3%를 얻는 데 그쳤으며, 다음으로는 고 전 총리가 19.0%, 권 대표가 4.4%의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야 대선주자 전체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44.9%의 선호도로 박 전 대표(17.3%)에 27.6%P 차이로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고 전 총리(14.1%)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3.3%)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8%) 정동영 전 열린당 의장(1.5%)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1.5%)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1.4%)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0.3%) 순이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범여권의 유력 차기대선 후보인 고 전 총리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대표와 벌이는 가상대결에서도 61.2%로, 고 전 총리(24.8%)와 권 의원단대표(5.6%)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이 전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지역별로도 광주·전라 지역만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박 전 대표는 고 전 총리와, 권 의원단대표의 3자 대결구도에서 42.1%로, 고 전 총리(40.3%)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범여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고 전 총리가 32.7%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11.3%), 정동영 전 열린당 의장(6.3%),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4.7%)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4.7%), 김근태 열린당 의장(4.5%)에 압도적인 수치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구랍 27~28일 양일간 전국의 성인 1515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이와 함께 1일 국민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차기 대선과 관련한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둘 중 누가 나서더라도 범여권의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시장 대 고 전 총리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시장이 64.7%로, 고 전 총리(25.4%)를 압도했다. 또 이 전 시장은 최근 범여권의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68.6% 대 14.2%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시장은 고 전 총리와의 대결에선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고 전 총리를 압도했으며 연령별 지지도에서도 20대층에서만 상대적으로 낮은 54.6%를 기록했을뿐, 30대 이상에선 60%가 넘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 전 총장과의 대결에선 압승이 예상됐는데, 전북에서만 36.7% 대 38.7%로 근소한 열세를 보였을뿐 광주와 전남에선 27.3%P와 45.6%P차이로 정 전 총장을 압도한 것을 비롯 전 지역에서 정 전 총장과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섰다. 성별과 연령대별 지지도에서도 이 전 시장이 절대 우세를 보였다.

    박 전 대표도 고 전 총리와의 가상대결에선 52.2% 대 34.1%로 우위를 지켰으며, 정 전 총장과의 대결에서도 62.0%로, 20.1%의 지지도를 얻는 데 그친 정 전 총장을 압도했다.

    박 전 대표는 우선 고 전 총리와의 대결에선 일단은 우위를 지키는 모습이지만, 광주와 전남북 외에 충남에서 고 전 총리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에서도 접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20대층에서 42.5% 대 40.4%로 고 전 총리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와 정 전 총장과의 양자대결은 박 전 대표의 압승 양상을 보였다. 정 전 총장이 광주와 전남북에서 박 전 대표를 앞섰으나, 박 전 대표는 나머지 지역에서 정 전 총장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번 국민일보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12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7%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