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민련 간부가 김정일에게 보내는 충성맹세문을 전달하려던 사건에 대해 27일 보수단체 회원들은 범민련 해체를 촉구하며 맹비난했다.

    뉴라이트청년연합(의장 장재완) 활빈단(대표 홍정식) 뉴라이트목민회(공동대표 배영규) 6.25참전태극단(단장 이순창) 등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동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 앞에서 ‘남파간첩 소굴 범민련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범민련의 국가반역 이적행위를 국가보안법으로 엄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적 단체로 규정된 범민련 소속 간부가 어떻게 남한에서 버젓이 이적행위를 하고 다닐 수 있느냐, 국보법 위반 중대범죄에는 꿀먹은 벙어리인 양 침묵하며 도리어 이들을 비호하는 청와대는 ‘국가반역범 서식처’냐”며 “노무현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말했다.

    이들은 범민련에 대해 “‘한반도 전쟁 화염’ 망언을 한 안경호가 북측 범민련 부의장인 사실을 비롯해 북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의 활동무대인 범민련은 사회 불안을 획책하는 독버섯 같은 반역도당의 대남적화투쟁전선 소굴”이라며 “남파간첩의 소굴이자 친북적화통일 기지인 범민련은 즉각 해체하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아울러 이들은 6.15 축전을 “친북찬양 유인물이 무차별 뿌려지며 반미 선동구호, ‘전쟁화염’ 협박성 발언들이 터져나오고 북측대표단의 반미∙반외세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내는 ‘대미비방과 북체제 찬양 선전무대’로 변질된 ‘친북반미세력 단합대회 및 대남고첩과 북 대표단 접전행사’”라고 지적하면서 ‘6.15 축전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정상명 검찰총장은 전국 지검별 공안부를 활성화시켜 극렬 용공친북 좌익세력 일망타진 해야한다”면서 “안경호에게 사과를 받아내기는커녕 겨우 중립을 지켜달라며 애걸복걸하는 굴욕적 모습을 보인 이종석 통일부장관도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