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발족한 뉴라이트재단의 설립과 기관지인 계간 ‘시대정신’ 재창간호 발간을 기념하는 ‘시대정신 재창간 및 뉴라이트재단 설립 기념 리셉션’이 2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뉴라이트재단은 주요사업계획으로 ▲계간 ‘시대정신’의 확대재창간 ▲정책연구소 설립 및 정책대안 제시 ▲교육 자율화를 위한 자유주의 아카데미 교육사업 등을 발표했다.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의 인사말을 통해 “한국 근대사의 전개 방향과 그 흐름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모색했으나 나라가 부강해야 한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남북관계 중심의 자주노선과 민생문제 중심의 선진화 노선 사이의 경쟁에서 실현가능성이 없는 자주노선을 앞세우는 것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는 “우리가 민주주의에 충실했기 때문에 선진국가들이 수백년에 걸쳐 완수한 현대화를 우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수십년만에 이뤘다”며 “세계의 모범이 될 만한 우리의 민주주의의 땅에 친북 반미 세력이 활개를 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등 한국의 민주주의는 노골적인 대위기 상태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안상수 인천시장 당선자는 “우리나라의 현 경제상황은 굉장히 나쁘고 양극화가 심화된 원인이 현 정파의 색깔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민주주의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과거 노동운동을 전개했던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예전에 옳다고 여겼던 좌파적 시각이 나라를 완전히 망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시대의 올바른 양심을 가지고 뜻을 이뤄나가는 일꾼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교과서포럼 박효종 대표, 뉴라이트싱크넷 김영호 운영위원장,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조전혁 상임대표, 조용기 사학법인연합회 회장, 바른사회시민회의 조중근 사무처장 등 뉴라이트 관계자를 비롯해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김영선 한나라당 대표, 고흥길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