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를 열고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김영선 최고위원(3선 경기 고양일산을)이 2일 30여명의 교수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채비에 들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경기 브랜드 310’ 자문교수단을 창립하고 ‘21세기 첨단과학기술의 변혁과 경기도 발전 전략’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문교수단은 경기도 지역 31개 시∙군∙구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교수 정책모임 성격으로 동국대 김보현, 연세대 배득종, 고려대 임종인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최고위원의 이날 행사는 같은 날 경기도지사 후보군 중 한명인 김문수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어 경선에 불을 지핀 데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관측되기도 한다. 


    김 최고위원은 “작금의 경기도는 미래를 위해 준비한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며 “자문교수단은 단순한 이벤트성 공약을 표방하는 모임이 아니라, 경기도와 도민에게 실제로 필요한 정책, 자료, 예산을 포함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모임으로 경기 매니페스토(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은 선거공약)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모호한 테두리를 가지고 있고, 서울에서 밀려나 왜곡된 구조로 전락되어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마가렛 대처가 ‘영국병’을 고쳤듯이, 지역격차를 개선할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 철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 브랜드 310’ 자문교수단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경기도의 재래식 산업구조를 첨단산업구조로 개편한 첨단 경기 건설 ▲동북아 경제중심을 위한 새로운 수도권 정책의 수립 ▲경쟁력강화를 위한 SOC 확축에 대한 중․장기적 대안 마련 ▲ 통일을 대비한 남북교류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과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인적자원 개발 지원 ▲ 신속하고 안전한 교통체계와 환경 조성 등을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