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협상 수단을 갖고 있는 상대 다루기

    금주에는 교착상태의 북핵 협상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두 가지 계기가 있다. 11일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이다. 우리는 이 계기를 이용해 다시 협상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입장이다. 강력한 수단을 갖고 있는 상대와 협상을 하는 것은 사실

    2019-04-10 권신일 칼럼
  • [청년칼럼] 심폐소생 대한민국

    “노예의 진정한 요건은 법 능력의 상실에 있다. 이를 ‘사회적 죽음(Social Death)’이라 한다.” - 올란도 패터슨 교수세계 노예제 역사의 권위자 올란도 패터슨 교수는 노예가 법적인 능력을 상실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완전히 배제된다고 보았다. 이를 가리켜 ‘사회적

    2019-04-10 조성호 칼럼
  • 정의당과 공동교섭 거부… 평화당의 속내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민주평화당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평화당의 반응은 냉랭하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회유에도 일부 의원이 반대 견해를 강력히 피력했다. 평화당은 9일 ‘끝장토론’을 열고 공동 교섭단체에 대한 당 내부 의견을 조율하기로

    2019-04-09 박아름 기자
  • [청년칼럼] 무정한 대통령, 서러운 유가족

    지난 3월 22일에 제4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기념식에 2년 연속 불참했다. 작년에는 해외 순방 일정으로, 올해는 대구 일정 때문에. 대신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남겼다. “마음 한쪽은 서해로 향했다…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2019-04-09 성채린 칼럼
  • 국민-대중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이제 남 탓만 핳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오늘 만나 점심을 함께 한 대학 동문 후배님이 이런 말이 있다는 걸 알려주었다. “역사에 대해서는 필부(匹夫)도 책임이 있다-” 세상이 안 좋게 돌아가면 사람들은 흔히 정치-사회 지도층 탓을 한다. 그러나 소

    2019-04-08 류근일 칼럼
  • "4대강 보 해체 저지"… 우파 의병이 나섰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은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진 지정학적 위기상황과 유사하다는 구한말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다. 필자는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의해 '적폐 기관장'으로 낙인찍혀 울분을 달래던 때였다. 그래서일까. 필자

    2019-04-08 이헌 변호사(한변 공동대표) 칼럼
  • ‘빈손국회’도 야당 탓… 집권여당의 책임전가

    3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다. 120여 무쟁점 법안은 처리됐지만 선거제 개혁안, 탄력근로제 및 최저임금 관련 법안 등 핵심 법안은 또 다시 계류됐다. 청와대 2기 개각 인사청문회, 4·3보궐선거 등 굵직한 이슈 속에 여야의 극한대치가 이어진 탓이다.&nb

    2019-04-05 박아름 기자
  • 'MB 뇌물' 핵심증인, 어딨는지 모른다는 검찰

    검찰이 김석한 에이킨검프(Akin Gump) 변호사에 대해 인터폴에는 적색수배를, 미국 사법당국에는 공조를 요청한 후 아무런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김 변호사는 삼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대리인’이라고 검찰이 주장하는 인물이

    2019-04-04 김동우 기자
  • 투기장관에 화들짝?…뒤늦게 투기검증 한다는 與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심사에서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청와대발 투기논란 및 인사 실패, 4·3보궐선거 경남민심 이반에 따른 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조치로 풀이된다.민주당 총선공천기획단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

    2019-04-04 이상무 기자
  • 4‧3보선 민주당 전패…종일 말 없는 청와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청와대는 4일 선거 결과에 대한 별다른 입장표명 없이 침묵했다. 경남 창원 성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후보로 나선 여영국 후보가 승리하고, 통영‧고성에

    2019-04-04 전성무 기자
  • 보수 분열이 불러온 창원 석패(惜敗)

     창원 보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석패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른미래당이 3%를 가져간 것이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이 적중한 셈이다, 손학규가 현지에 내려가 너무 열심히 득표활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보수 표를 찢어발기는 부역행위가 될 수 있다고

    2019-04-04 류근일 칼럼
  • 다시 한국당으로 쏠린 PK민심… 존재감 잃은 與

    4.3보궐선거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났다. 창원‧성산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막판 초접전을 벌이기는 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당초 예상대로 통영‧고성은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창원‧성산은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당선됐다. 보수‧진보 진영이 나란

    2019-04-04 박아름 기자
  • '촛불' 근원이 3·1운동?… 민주당의 멋대로 해석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토론회를 열고 '촛불 성역화'에 나섰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의 정신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내세웠다.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3·1운동, 민주주의 그리

    2019-04-03 이상무 기자
  • 靑 찾은 청년의 눈물이 슬픈 진짜 이유

    최근 청와대가 시민단체 대표들을 초청해서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어느 청년단체 대표가 울먹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청년은 “정권이 바뀌었는데 청년 정책은 달라진 게 없다. 부처의 준비나 의지는 약하고 대처도 부족하다”며 내내 울먹였다고 한다. 인생에서 제일 생기 있고

    2019-04-03 문근찬 숭실사이버대학 교수 칼럼
  • 브렉시트 관련 부결 ‘릴레이’… 안갯속 영국-EU 관계

    영국 의회가 유럽연합(EU) 관세동맹 잔류 등 브렉시트의 대안 합의에 또 다시 실패하며 ‘노 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영국 하원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제출한 브렉시트 합의안 3차 투표를 부결시킨데 이어, 1일(현지 시각)에도

    2019-04-02 김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