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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사(50) 스탈린의 새로운 공세...김구의 '돌변'..."백범은 모스크바 대변인이냐?"
유엔이 ‘남북한총선’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각 정파들은 새로운 문제에 봉착한다. 스탈린이 모스크바 결정을 내세워 결의안을 반대하고 총회 표결에서 기권하였으므로, 소련이 북한의 선거를 거부할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어떻게 대처할
2023-08-01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 (49) 김구 “남한 단독정부 지지, 이승만 박사와 일치" 담화 되풀이...장덕수 암살...김구, 배후로 지목 받아 재판에
★미군정 연장 음모 ‘시국대책요강’ 드러나 대혼란미국이 한국독립문제의 ‘유엔 이관’을 발표한 직후, 난데없이 ‘미군정 연장’을 기획한 ‘시국대책요강’이란 문서가 정국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9월25일자로 작성된 문서의 주요내용은 이러하다. ▶한국의
2023-07-25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8) 여운형 피살...미, 한국문제 ‘유엔 상정’ 발표...소, 양군 철수 제의...이승만 “소련군만 가라. 미군은 못 간다”
1947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미소 양국의 ‘한반도 흥정’은 마지막 씨름을 벌이다 끝내 종지부를 찍는다. 마침내 미국은 협상을 통한 ‘해결’을 포기하고 유엔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하였다. 미국으로서 그것은 ‘스탈린의 친구’ 루즈벨트가 남기고 간 유산 ‘신탁통치’란
2023-07-23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7) 하지, 이승만을 연금...한민당의 ‘배신’...서재필 귀국...이승만은 마포장 '유폐'...암살 모면...이화장으로
‘돌아온 국민영웅’ 이승만의 방미외교 성공을 축하하는 광고들이 신문에 넘치던 무렵, 모스크바 외무장관회의를 앞둔 미국무장관 마셜은 소련 외무장관 몰로토프(Vyacheslav Molotov)에게 무기 휴회된 미소공위(美蘇共委)를 재개하자고 제의한다. 지난 3월
2023-07-18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6)“정읍선언을 유엔에 상정”...이승만, '用美외교‘ 총력전
“임영신 의원, 민주의원을 대표해서 그대가 미국에 가시오”막바지 무더위가 뜨거운 8월 중순, 돈암장 집무실에서 부채질도 잊은 이승만이 말한다.“이번 유엔총회를 놓치면 우리나라 독립은 기회를 잃게 되오. 엘리너 루즈벨트나 로물로 장군이나 루이스도 잘 아는 사람
2023-07-11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5) 이승만, 스탈린과 건국전쟁 선언...전위대 ‘서북청년회’
스탈린이 이럴 줄 알았다. 박헌영의 ’신전술‘ 폭력투쟁이 스탈린의 ’폭동전술‘임을 직감한 이승만은 칼을 뽑았다. 이승만을 배제시키고 좌우합작에 매몰된 미군정은 예상도 못한 사태 전개에 속수무책이다. 이때, 이승만의 “맨주먹 반공투쟁‘이 미군정의 구세주가 된다. 
2023-07-04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4) 스탈린의 폭동...슈티코프, 박헌영 앞세워 총지휘
이승만과 스탈린의 오래된 이념전쟁은 마침내 유혈 충돌로 폭발한다.1946년 5월 1차 미소공동위가 깨진 뒤 스탈린이 남한전역에 총파업과 폭력시위, 도시 폭동, 농민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7월 모스크바에서 스탈린으로부터 ‘신전술’(미군정타도 폭력투쟁) 지령을
2023-06-26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3) 스탈린, 김일성-박헌영 불러 지령 ”북한 무장하라“
박헌영, 김일성 만나러 7차례 밀입북1946년 6월 어느 날, 스탈린이 명령한다. “김일성과 박헌영을 크렘린으로 데려오라”그동안 폴란드, 동독, 항가리 등의 대규모 숙청과 공산화에 몰두했던 스탈린은 KGB(국가공안위원회)의 극동 보고를 받자 한반도에 눈을 돌린 것이다.
2023-06-13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2) 미국 “이승만을 은퇴시켜라”...좌우합작 강행
★미국무부, 소련의 요구에 순응하는 ‘대한정책’ 지시“이승만을 은퇴시켜라”이것은 이승만의 정읍선언 3일후 6월6일, 미국무부가 일본의 맥아더 사령관에게 내린 훈령이다. 이날 미국무부가 확정한 [대한정책](Policy for Korea)은 해방후 1년간 세 번째로 만든
2023-05-30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1)‘정읍선언’은 ‘이승만 독트린’...‘분단’아닌 ‘통일’선언
1946년 3월20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제1차 미소공위가 열렸다.양국 5명씩 대표단의 단장은 미국 아널드 소장, 소련은 슈티코프 중장이다. 관심이 집중된 슈티코프의 개막연설이 노골적이어서 충격을 불렀다.“한국 인민은 민주적 자치정부 기관으로서 인민위원
2023-05-25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40) ‘반탁’의 국제정치학...‘용미’(用美)의 용병술 1탄 성공
신탁통치 반대 ‘반탁’은 새로운 독립운동이다. 세계 최강들과 싸우는 국제적 ‘건국전쟁’이다.식민주의 일본이 물러가자 강대국들이 차지한 한반도, 북한을 점령한 공산독재 소련과 싸워야하고, 남한을 점령한 민주주의 미국을 상대로 싸워서 독립해야 한다.모든 싸움은 ‘
2023-05-18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9) 조만식 연금...해방6개월만에 김일성 단독정권 수립
★박헌영, 평양 다녀와 ‘찬탁’ 돌변...”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그 무렵 서울 정동거리 소련영사관은 ‘박헌영의 모스크바’였다. 일제경찰을 피한 지하암약 때부터 뻔질나게 드나들던 박헌영은 해방 후 정동에 아지트를 만들어 놓고 ‘크렘린(Kremlin)의 지령
2023-05-13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8) 김구, 미군정 반대 “1일 쿠데타”...송진우 피살
고하(古下) 송진우(宋鎭禹) 등 한국민주당(한민당) 지도부는 중경의 임시정부 인사들의 조속한 귀국을 미군정 측에 요청하면서 김구의 거처와 임정 사무실 건물을 마련하였다. 친분이 있는 광산왕 최창학과 협의하여 그의 별장 ‘죽첨장’(경교장)을 임정에 재공하기로 결정하고,
2023-05-07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7) 이승만 ‘반공’ 선언...“공산당은 제 조국 소련으로 가라”
하지, 이승만의 '수요방송' 검열...이승만, 기습 폭탄 연설귀국 이후 부정기적으로 시작한 이승만의 라디오 연설은 해방후 방황하는 국민들에게 ‘구원의 소리’처럼 설득력이 컸다. 이승만 특유의 유머 섞인 비유법과 역사해설을 곁들인 방송은 자상한 국제정세 해설과 독립국가
2023-05-03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6) 박헌영, 투쟁노조 ‘전평’ 결성...김구 귀국 ‘임정 집권설’
◆조선공산당, '인민공화국과 전국노조' 혁명태세 완성해방 석달 째 11월5일, 서울 명동인근 중앙극장에서 ‘전평’ 결성대회가 열렸다.공산당이 말하는 ‘전평’이란 조선노동조합 전국평의회(全國評議會)의 약칭이다. 해방즉시 지하에서 지상으로 튀어나온 박헌영은 조선공상당을 재
2023-05-01 인보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