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건국사(35) 돌아온 영웅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어느 날 갑자기 항일 독립운동이 끝났다. 독립투쟁이 아닌 미국이 일본을 원폭 두 방으로 항복시켰다.독립운동가들은 허탈했다. 남의 힘으로 투쟁 대상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다음 순간 만세를 불렀다. 그러나 꿈에 그리던 ’우리 땅‘을 찾았다는 기쁨은 짧았다.독립운동

    2023-04-27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4) 스탈린, 38선 봉쇄...‘김일성 단독정부 수립’ 지령

    스탈린은 러일전쟁 때 잃었던 한반도 탈환의 꿈을 접어야 했다. 38선 때문이다.미국이 제안한 ‘38선 분할 일본군 항복받기’를 거부할 수도 없다. 원자탄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 38선이 아니었으면 남한도 공산지옥이 될뻔 했다.&nbs

    2023-04-20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3) ‘조선의 레닌’ 박헌영, 여운형과 남한을 선점하다

    “일본이 물러가면 소련이 내려 온다”이승만이 수없이 경고했던 말이 현실로, 그것도 전광석화처럼 닥쳐왔다.“스탈린은 한인부대를 훈련시켜 한반도를 점령하고 공산정권을 세우려 한다”트루먼과 미국무부에 이승만이 여러 번 예고했던 대로, 대일참전 소련군은 물밀 듯이 쳐들어와 며

    2023-04-13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2) 해방 순간--이승만과 김구는 어디서 무엇을 했나?

    망국의 설움과 독립투쟁 35년, 몽매에 그리던 ‘해방’은 벼락 치는 원폭과 함께 도둑처럼 찾아왔다. 그 순간 우리 독립 운동가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을까. 해방후 ‘건국전쟁’의 주역이던 이승만과 김구가 일본 패망이란 역사적인 시간에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더듬어 보자.◆해

    2023-04-05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1) 미 원자탄 성공!...스탈린, 한반도 총공세...38선 탄생

    베를린 근교의 포츠담에서 트루먼, 처칠, 스탈린의 3거두 회담 개막, 7월17일 독일 빌헤름 황태자의 집 체칠리엔 궁 회담장에 들어선 트루먼은 상기된 얼굴로 의자에 앉았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 참석한 국제정상회담은 미국이 4년간 싸운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고 전후처리

    2023-04-03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30) '얄타 비밀협약' 폭로...38선이 한반도 남쪽 살리다

    루즈벨트 서거...샌프란시스코 유엔 창립 총회미국 애틀랜타 온천지 웜스프링스(Warm Springs)의 리틀 화이트하우스(Little White House)는 루즈벨트의 개인 별장, 뉴욕주지사 때 지은 작은 집은 그가 1932년 대통령이 되자 ‘리틀 화이트하우스’로 불

    2023-03-31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9) 얄타회담-스탈린 음모...30분도 안걸린 ‘한국 흥정‘

    '냉전의 잉태' 얄타, 한반도 분단의 불씨 피우다레닌이 혁명직후 한때 포기했던 유럽의 곡창 우크라이나,2차대전까지 20여년간 반쯤은 외세 지배를 당했던 우크라이나,스탈린이 점령한 뒤 40여년간 공산주의 식민지 우크라이나,독립 20여년 만에 지금 다시 푸틴이 먹으려 덤비

    2023-03-22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8) 카이로 선언 ‘한국독립’ 조항에 얽힌 비밀

    왜? 유독 한국만 콕 찍어 '독립 보장'하였는가?강대국 국제회담에서 세계 3거두가 ‘한국 독립’을 최초로 공개 선언 보장한 카이로회담, 한국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1943년 11월22일부터 26일까지 카이로 근교 메나 하우스에서 미

    2023-03-17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7) ”나는 이승만입니다. 생명의 소식, 자유의 소식입니다“

    이승만, 6월13일부터 7월까지 단파방송1942년 1월 한미협회를 결성하면서 이사장 해리스 목사(미국상원 원목)등 대표3명은 미국 전쟁부장관 스팀슨(Henry L. Stimson) 장관에게 ”이승만과 2,300만 한국인들을 대일전쟁에 활용해달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2023-03-13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6) 김구에게 ‘선전포고 하라’ 지시...소련 간첩과 대결

    이승만은 바쁘다. 자신이 [JAPAN INSIDE OUT]에서 경고한 ‘산불’이 마침내 갈망하던 ‘미-일전쟁’으로 폭발하자 흥분하여 동분서주한다. 이제 워싱턴에서 새로운 전쟁국면에 전략전술을 구사해야하는 임시정부의 ‘전시대통령’이 된 셈이다.★이승만, 김구에게

    2023-03-11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5) 미국과 세계를 움직인 책–‘JAPAN INSIDE OUT’

    중일전쟁이 터지자 이승만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국제연맹서 펼친 이승만의 ‘만주침략 고발’ 외교가 불을 질러 만장일치로 일본의 만행 규탄이 나온 뒤, 국제연맹을 스스로 탈퇴한 일본이 마침내 ‘상하이사변’을 조작하여 중국 본토를 공격하였다. 이승만이 바라는 미

    2023-03-09 인보길 기자
  • (24) 중경시대 김구, 장제스에 묶이고 공산당에 엮이다

    윤봉길 의거후 드디어 중국 장제스(蔣介石, 장개석, 1987~1975) 정부가 김구의 임시정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구를 만나자는 요청이 들어와 “피신하는 몸이라 곤란”하다고 하자 “비행기라도 보낸다”고까지 했다고 [백범일지]에 김구가 적었다. 임정 출범

    2023-03-04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3) 영웅들의 불꽃 드라마...이봉창, 윤봉길, 김구

    "거지 중에 상거지..." 명맥 위태한 임시정부여기서 잠깐, 카메라를 상하이로 돌려보자.이승만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제거한 임시정부는 앞서 설명한대로 소비에트 지도체제, 주석 김구는 임정청사에서 잠자고 밥은 동지들 집을 기웃거리며 얻어먹는 신세로 전락하였다.청사 월세가

    2023-02-25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2) 아, 프란체스카! 레만 호반서 만난 ‘운명적 사랑’

    #1> 호텔 드 루씨(Hotel de Russie)의 레스토랑눈 덮인 알프스 산맥 물그림자가 아름다운 레만(Leman) 호숫가에 늘어선 호텔들은 무척 붐빈다. 1933년 2월 아담한 국제도시 제네바에 지금 국제연맹총회가 열리는 중이라 60여개국 VIP와 대표단,

    2023-02-20 인보길 기자
  • 이승만 건국사(21) ‘동지촌’ 건설 실패....‘일본 추방’ 국제외교는 대성공

    "속이 상할 대로 상하고 애가 탈 대로 탄 사람의 그 얼굴...."★「이 박사의 댁—유심히 보았소이다. 화산 부스러기의 구멍이 숭숭 뚫린 검정 돌을 더덕더덕 쌓아놓은 돌기둥 문이 보이고 현관 앞에 엉킨 붉은 꽃, 파란 잔디 풀이 깔린 앞뜰에 우뚝우뚝 서 있는 야자나무.

    2023-02-16 인보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