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 유벤투스, 총합 4-0으로 16강행
  • ▲ 유벤투스ⓒ구글이미지
    ▲ 유벤투스ⓒ구글이미지
    우승 후보다운 경기를 보여준 유벤투스가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28일 새벽(한국시각) 트라브존스포르의 홈 구장인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에서 열린 2013/14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둔 바있는 유벤투스는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유벤투스의 첫 골은 지오빈코의 발끝에서 나왔다. 아르투로 비달은 키브락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차 넣으며 1-0으로 앞서가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터키 원정경기는 다른 유럽 리그팀들이 꺼리는 일명 '죽음의 원정'이지만, 유벤투스와 트라브존스포르의 전력차는 확연했다. 물론 트라브존스포르도 보싱아와 말루다, 조코라 등이 가세하며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유벤투스의 그것만큼은 아니었다.
    유벤투스의 끊임없는 공격은 콘테 감독의 우승을 향한 의지와도 같았다. 총합 3-0으로 앞서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32분 유벤투스의 오스발도가 지오빈코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피를로와 비달, 지오빈코 등으로 연결되는 빠른 공격 전개에 시달린 트라브존스포르는 수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오스발도의 슈팅과 지오빈코의 기습 프리킥 등 키브락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유벤투스는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트라브존스포르는 중앙 주도권에서 완전히 밀리며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물 샐 틈없었던 유벤투스는 결국 2-0으로 경기를 끝내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