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돌프 부흐빈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 포스터.ⓒ빈체로
    ▲ 루돌프 부흐빈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 포스터.ⓒ빈체로
    '베토벤 전문가'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78)가 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부흐빈더는 6월 26일과 30일 2회에 걸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첫날에는 피아노 협주곡 1번과 5번 '황제'를, 이어 2·4·3번을 들려준다.

    2012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로 처음 내한한 이후 아홉 번째 공연이다. 부흐빈더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는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무대에서 그는 피아노 협연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지휘를 직접 맡는다.

    연주에는 '현존 최고의 실내악단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함께한다. 서울 외에도 6월 29일부산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기획사 빈체로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에 여백 없이 몰두해 온 루돌프 부흐빈더만의 선명한 베토벤 이야기는 물론 피아노 협주곡 전곡이라는 다섯 개의 각기 다른 이야기 속에서 부상하는 혁명의 베토벤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코 출신의 루돌프 부흐빈더는 5살 빈 국립음대에 최연소로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베토벤 작품에 있어서 그의 해석은 베토벤 연주의 표본으로 여겨진다. 세계 각지에서 60회 이상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을 연주했고, 수십 년에 걸쳐 작품 해석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