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현악 사운드 추구, 내달 8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뒤비뇽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IV '그래야만 한다' 한국 초연
  • ▲ '양인모 &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양인모 &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포스터.ⓒ롯데문화재단
    실내악단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9)가 한 무대에 올라 정교한 현(絃)의 앙상블을 펼친다.

    롯데문화재단은 3월 8일 오후 7시 30분 '양인모 &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공연을 개최한다. 2020년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국내 관객과 만나지 못했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1956년 비엔나 바이올린의 전설 볼프강 슈나이더한과 스위스의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루돌프 바움가르트너에 의해 하프시코드를 갖춘 현악 오케스트라로 창단됐다. 이들은 창단 이래 바로크와 고전 음악부터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 태생의 스위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도즈가 2000년부터 악단의 리더·악장을, 2012년부터는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호주계 중국인인 도즈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의 전임 악장이었던 구나르 라르센스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케이코 와타야를 사사했다. 현재 루체른 음악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 ▲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도즈와 양인모.ⓒ롯데문화재단
    ▲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도즈와 양인모.ⓒ롯데문화재단
    양인모는 한국인 최초로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하며 졸업했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안티에 바이타스의 제자로 한스 아이슬러 음대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고전적',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 등을 연주하며, 뒤비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IV '그래야만 한다'를 한국 초연한다. 

    양인모는 이들과 함께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고전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력과 기교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다.

    '양인모 & 루체른 페스티벌'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