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규·윤나무·김신록·김지현 출연, 2024년 1월 20일 개막
  •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캐스트.ⓒ프로젝트그룹일다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캐스트.ⓒ프로젝트그룹일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2019·2021·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시즌을 확정하며 2024년 1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게 된 19살 청년 '시몽 랭브르' 심장이 51세 여성 끌레르의 몸에 이식되는 24시간의 과정을 다룬다.

    연극은 300여 페이지의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원작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살려 한 사람이 100여 분의 시간 동안 연기한다. 각색을 맡은 에마뉘엘 노블레는 이 작품의 연출·배우로도 참여해 2017년 몰리에르 1인극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연부터 열연한 손상규·윤나무가 함께하며, 지난 시즌 무대에 올랐던 김신록·김지현이 출연한다. 연출 민새롬, 번역 임수현, 음악 박승원 등 전 시즌에 참여했던 창작진이 다시 뭉친다.

    정성숙은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죽음에서 시작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의미를 전달하는 작품이다"며 "초연하고 담담하게 생의 순간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 번째 시즌은 프로젝트그룹일다와 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에 나선다. 투자·배급으로 공연에 참여하는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뮤지컬 '빠리빵집',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을 제작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프로젝트그룹일다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프로젝트그룹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