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극단이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를 온라인 극장 신작으로 3일 공개했다.ⓒ국립극단
    ▲ 국립극단이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를 온라인 극장 신작으로 3일 공개했다.ⓒ국립극단
    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촉법소년을 다룬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를 온라인 극장 신작으로 3일 공개했다.

    국립극단은 지난해 11월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은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을 표방하며 온라인 극장 정식 개관을 알린 바 있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스카팽',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등 7개 작품을 상영 중이며 지금까지 2100여명이 관람했다. 청소년극을 온라인 극장에서 공개하는 것은 최초다.

    '소년이그랬다'는 2011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개소와 함께 처음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번에 온라인 극장에서 공개하는 버전은 지난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10주년을 맞아 재공연한 영상이다.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있을 곳을 찾지 못한 소년 민재와 상식이 육교에 올라가 장난삼아 던진 돌에 자동차 운전자가 숨지게 되고, 두 소년과 형사가 만나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시작된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소년과 형사를 오가며 1인 2역을 연기한다. 배우 김우진(민재役·광해役), 윤동원(상식役·정도役)  편과 배우 남수현(민재役·광해役), 이문식(상식役·정도役) 편 두 버전의 캐스팅 중 골라서 감상할 수 있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올 1월 70주년 기념작 '만선'을 공개했으며, 상반기 중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를 음성해설과 수어통역 옵션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