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 티켓오픈, 9월 9~26일 대학로 공간아울서 공연
  • ▲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 포스터.ⓒ창작집단 거기가면
    ▲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 포스터.ⓒ창작집단 거기가면
    마스크 연극 '소라별 이야기'기 9월 9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대표작인 '소라별 이야기'는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인기 작품이다. '마스크 연극'은 다양한 가면을 통한 새로운 공연 형식은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독특한 무대언어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넌버벌 마스크 연극 '반호프(Bahnhof)'가 세계적인 연극 축제인 '프랑스 아비뇽 축제'에서 선보이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연의 가능성까지 열어 보인 바 있다.

    '소라별 이야기'는 2012 독일 폴크방 신체극 페스티벌(Folkwang Physical Theatre Festival) 공식 초청작 선정, 2012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프린지 부문 '최우수 작품상', 2013 김천국제가족연극제 3관왕 수상 등의 성과를 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된 동수가 공원에 나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동수 할아버지는 우연히 지나가던 강아지와 장난을 치다가 어릴 적 추억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게 된다"는 극 중 대사처럼 짧지만 아름다운 기억들이 동화처럼 펼쳐진다

    형형색색으로 덧칠한 반 가면을 이용해 아이들, 욕쟁이 할아버지, 물의 요정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것이 작품의 묘미다. 가면 속에 숨어 있는 소박한 이야기와 순수한 메시지는 관객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소라별 이야기'는 구성원들의 공동 창작으로 만들어진 대본에 연출가 백남영을 필두로 마스크 디자인·제작 이수은, 조명 디자인 김광섭, 작곡 김태근, 음악 이한밀, 의상 이수진, 포스터디자인 이재욱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동수' 역에 최정헌·노재원, '소라' 역 박지수·이경은, '대장' 역 박현수·이혜리, '창석' 역 김기택·사윤일, '땜빵' 역 홍상표·김건우, '똥개' 역은 신준우·안영빈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욕쟁이' 역에는 이태용이 원캐스트로 맡는다.

    티켓은 8월 11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조기 예매자에 한해 할인 헤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