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캣츠' 공연 장면.ⓒ에스앤코
    ▲ 뮤지컬 '캣츠' 공연 장면.ⓒ에스앤코
    뮤지컬 '캣츠'가 대구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서의 앙코르 무대를 이어간다.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캣츠' 40주년 내한 앙코르 공연은 2월 26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이날 40주년 내한공연의 주역들은 약 5개월간의 시간 동안 더욱 완벽해진 무대를 앙코르 공연에서 펼쳤다. 배우들은 지난해 9월 개막 이후 고양이와 혼연일체가 된 연기, 다이내믹한 군무 등 40년간 사랑받은 명작의 진가를 입증했다. 

    특히, 팬데믹 시기에 전 세계 유일한 오리지널 투어 공연이자, '새 날이 올 거야'라는 희망을 전하는 불후의 명곡 '메모리'는 관객들을 위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마친 '그리자벨라' 역의 조아나 암필은 "서울로 돌아온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 (이 모든 건) 공연계와 '캣츠'를 끊임없이 응원하면서 봐주시는 팬들 덕분이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럼 텀 터거' 역을 맡은 댄 파트리지는 "이 거대한 세종문화회관을 우리만의 젤리클 놀이터로 만들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으며,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브래드 리틀은 "다시 앙코르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1년 초연된 뮤지컬 '캣츠'는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대표곡 '메모리'를 비롯해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와 함께 깊이 있는 인생 철학을 담았다.

    세종문환회관은 정기적인 소독과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공연되며, 좌석 거리두기, 공연장 및 객석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입장 시 체온 모니터링 등의 예방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