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김진태 등 "사기탄핵 여론 몰고 간 '최순실 PC 괴담'은 거대한 조작물"
  • ▲ 야당 의원 12명이 JTBC의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해 조작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취지의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캡처
    ▲ 야당 의원 12명이 JTBC의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해 조작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취지의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캡처
    JTBC의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해, 조작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취지의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확인 결과 대한애국당 조원진,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태흠, 김규환, 박대출, 윤상직, 윤상현, 이장우, 정종섭, 이주영, 홍문종, 무소속 서청원 의원 등 12명이 'JTBC 태블릿 PC 등 조작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려 사기탄핵의 여론을 몰고 간 JTBC의 태블릿 PC 괴담이 결국 사기와 조작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2016년 10월 24일 JTBC에서 처음 공개한 최순실(본명 : 최서원)의 태블릿 PC 괴담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거대한 조작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검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출한 포렌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과 각계 전문가들이 분석, 기존에 제기된 (조작)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또한 JTBC는 물론 검찰과 특검이 역시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JTBC 태블릿 PC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것이며, 최순실이 이 태블릿 PC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통일 노선을 표명한 드레스덴 연설문을 미리 받아 고쳤다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의 결정적인 핵심증거인양 국민여론을 호도하였다"며 "또한 JTBC는 스스로 자신들의 태블릿 PC 보도가 '국정농단의 스모킹건'이었다고 자평했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이런 태블릿 PC가 실제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조작에 의한 사기탄핵임이 명백해지는 것"이라며 "특히 검찰과 특검은 그동안 태블릿 PC에 대한 수사를 미온적으로 해왔고, 포렌식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에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 JTBC 태블릿 PC 조작 및 조작보도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하여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진실을 바탕으로 한 법치주의를 가능하게 하며, 우리사회의 공익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 법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