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오늘(3일) 날씨는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충청도에 호우특보 발효 중이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내일(4일)은 제주도가 북상하는 태풍 영향권에 든다고 밝혔다.

    북상 중인 3호 태풍 '난마돌'은 내일 제주도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주도와 남해상, 일부 남해안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내일 하루 강한 비바람이 불겠다.

    서울에 강한 비를 뿌리던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지면서 강원 곳곳에도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동부, 강원 일부 지역에 이어 세종과 충북으로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모레까지 경기 남부와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에 50~100mm의 비가 더 이어지며,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보돼 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서울은 28도로 예년 수준에 머무른다.

    이번주 전국 날씨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일은 전국, 6일은 남부지방, 7~8일은 전국(제주도 제외), 9일은 전국 대부분, 10일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22도, 최고기온: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