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후 충청북도 음성의 장애인 요양시설인 꽃동네를 전격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복식 접전을 마친 후 헬기를 타고 충북으로 출발, 오후 4시 10분쯤 꽃동네에 도착했다. 
    이후 오픈카를 타고 장애아동과 노약자들이 살고 있는 '희망의 집'으로 향하면서 충북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길거리에서는 3만 여명의 신도들이 "비바 파파(교황 만세)"를 외치며 교황을 환영했고, 교황도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망의 집'에 살고 있는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노인 환자 및 호스피스 환자 등을 만나 이들의 쾌유와 축복을 기도했다. 

    특히 이날 교황은 장애아동이 자수로 짠 교황 초상화와 선청성 지체장애인 김인자(체칠리아) 씨가 접은 종이학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황은 사랑의 영성원으로 자리를 옮겨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 협의회장 등 평신도 150여 명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오후 7시쯤 헬기를 이용해 꽃동네를 떠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