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농약급식 논란, 선거 최대 뇌관 될까朴 측 “아이들 밥상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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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를 향해 “‘밥상’으로 당선되더니 ‘밥상’ 이용하지 말라는 박 후보가 정치적 이용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사진에서 왼쪽부터 박원순, 정몽준 후보.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를 향해 “‘밥상’으로 당선되더니 ‘밥상’ 이용하지 말라는 박 후보가 정치적 이용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사진에서 왼쪽부터 박원순, 정몽준 후보.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를 향해 “‘밥상’으로 당선되더니 ‘밥상’ 이용하지 말라는 박 후보가 정치적 이용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농약급식 논란을 놓고 지난 1일 박 후보는 “아이들 밥상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 측 유경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3년 전 아이들 밥상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여 서울시장 자리에 오른 사람이 바로 박원순 후보”라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친환경무상급식을 하겠다며 서울시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여 서울시장에 오른 박원순 후보가 고가의 친 농약 급식이었음이 감사원감사결과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얼굴 하나 바뀌지 않고 “먹는 문제를 과대 포장 한다”며 은폐에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원순 후보는 농약이 잔류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며 매일 검사해 잔류농약은 전량 폐기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또한 거짓말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공개한 서울시 감사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가 재임 중이던 지난 9월 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 잔류 농약이 검출된 농산품이 시중에 유통, 사실을 파악했다고 주의 조치를 내렸다.

    박 후보가 최근 TV토론에서 “친환경유통센터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된 농산품은 전량 폐기했다”고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

    유 대변인은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서울시장에 오른 박원순 후보가 고가의 친농약급식을 해온 것에 대해 서울시민께 사죄의 말 한마디가 없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 시장 자격이 있는게 맞느냐”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사진=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