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가스·의료·철도 등 공공서비스 민영화와 기초연금안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공서비스를 민영화하려는 법안과 국민연금 가입자를 차별하는 정부 기초연금법안은 노동자·서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기초생활은 물론 공공의 복지와 권익을 약화시키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 합의 없는 민영화는 중단할 것이며 차별 없는 복지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줄줄이 공약을 파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대국회 총력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20일부터 전국에서 촛불집회를 동시다발로 열고, 새누리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압박투쟁을 벌이는 등 집중투쟁을 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는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공공운수연맹 전국철도노조,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노년유니온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