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당최고위원 “올림픽대로서 차 버리고 대피”
  •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트위터에 차량 침수 사태로 대피한 일화를 소개했다.
    조 최고위원은 “어제 아침 9시경 올림픽대로에 진입했다가 차량 안에 물이 차올라 황급히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알아보니 제 차는 완전히 침수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의 차량은 에쿠스 최고급 사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 ▲ ⓒ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 트위터
    ▲ ⓒ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 트위터

    조 최고위원은 “미리 차량통제를 했더라면 피할 수 있었을 텐데 서울시와 교통당국의 늑장대처에 속이 상하다”고 전했다.

    그는 “차문을 열고 허벅지까지 오는 물을 건너 고마운 분의 호의로 차를 얻어 타고 간신히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사례도 한사코 거절한 채 집까지 태워다 주셔서 감사하다. 그냥 지나치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거라던 그 분의 해맑은 웃음이 귀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최고위원은 “당시에는 몰랐는데 충격이 오래 간다.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고 피해 보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