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병역이행한 집안 대상…4월까지 병무청에 신청224개 시설 이용료 감면에 명문가 가족 취업우대도 추진
  • 앞으로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집안에 대해서는 경제단체, 기업 등과의 협조를 통해 취업우대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3일 병무청이 밝혔다.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오는 7일부터 4월 6일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병역명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 시작된 이후 꾸준히 관심을 받아오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고조되고, 청년들의 자발적인 병역이행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는 국가기관과 지자체,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여기다 올해 정부가 국정운영의 핵심가치를 ‘공정사회구현’에 두면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이 추진과제로 선정됐다고. 병무청은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경제단체, 기업들과 협조해 병역명문가 가족의 취업우대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역명문가가 되려면 3대 가족 모두가 일반 군 복무나 전투경찰 또는 의무경찰, 상근예비역, 장교, 부사관 등으로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쳐야 한다. 전사자나 전·공상자, 6.25참전용사는 복무기관에 관계없이 포함된다. 신청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다운로드받아 민원실에 보내면 된다.

    병역명문가에 선정되면 해당 가족들은 전국 224개 자연휴양림, 궁능원, 병원, 콘도 등의 시설 이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각종 국가행사에도 초청된다. 대통령상을 받는 가족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