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등 4명, 30일 개성에서 북측 만나
  • ▲ 동학혁명 당시 백산봉기를 그린 그림. [자료사진]
    ▲ 동학혁명 당시 백산봉기를 그린 그림. [자료사진]

    천도교가 추진하는 ‘동학혁명 12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 측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일부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동학혁명 1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천도교 관계자들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인환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등 4명은
    30일 개성에서 류미영 조선천도교 교회 위원장 등 북한 측 천도교 관계자들과 만난다.

    천도교는 서울에서 열 예정인 ‘동학혁명 120주년 기념식’에 북한 인사들을 초청하고,
    남북합동 시일식 봉행 추진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의 이야기다.

    “우리 측이 북한 측에 동학혁명 120주년 서울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실무접촉을 통해 남북합동 시일식 봉행 등을 협의한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정부는 비정치 분야의 순수 사회문화 교류는 지속 허용해 왔다”면서,
    천도교의 방북승인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 ▲ 천도교는 2012년 대선 이후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기정사실화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시국선언도 했었다. 이런 천도교도 방북승인은 순조롭게 받았다. [자료사진]
    ▲ 천도교는 2012년 대선 이후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기정사실화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시국선언도 했었다. 이런 천도교도 방북승인은 순조롭게 받았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