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7명 인명 사고 및 원전비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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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월호 침몰 사고로 2주간 쉼표상태였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일정이 재개되면서 후보 간의 검증도 다시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 사진공동취재단
    ▲ 세월호 침몰 사고로 2주간 쉼표상태였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일정이 재개되면서 후보 간의 검증도 다시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침몰 사고로 2주간 쉼표상태였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일정이 재개되면서 후보 간의 검증도 다시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3인방인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의원, 정몽준 의원은 29일 MBN이 주최한 2차 TV토론에 나섰다.

    포문은 김황식 전 총리가 열었다.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잇딴 안전사고를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안전 불감증이다. 관리감독 기관과 상대 기업인 민원인 사이의 부패 고리가 문제이다. 정몽준 후보님의 현대중공업은 초일류기업이지만 최근 7명의 인명 사고가 난 기업이다. 또 원전비리사고에 연루돼 6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이 그렇게 나쁜회사인가”라고 반문했다.
    “회사연구를 저보다 많이 하신 듯하다. 중공업에는 삼성중공업도 있고 대우조선해양도 있다. (업계가) 다같이 노력할 일이지 회사를 매도하고 전체 기업인을 두드려 잡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 왜 기업을 매도하는가. 정부의 책임을 회피할 수 있을 거라면 천만의 말씀이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현대중공업을 비난하는 게 아니다. 만약 본선에 나간다면 박원순 시장이 공격할 텐데 현대중공업과 관련된 원전비리로 기소돼 국민들에게 논란이 될 것이다. 또 7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을 세월호 사건과 연관지어 공격할 것”이라고 검증 과정임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재차 “이번이 10번째 선거이다. 국회의원 선거 7번, 대통령 선거에 2번 나갔다. 어떤 때는 기업인이 기업일은 안하고 정치를 해서 걱정된다고 하시는데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게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