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형 미사일 방어(KMD)] 계획을 놓고
    말들이 많다.
    하지만 국방부는
    <THAAD>든
    <애로우>든
    <SM-3>든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 전에
    이미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부터
    잘 쓰자는 생각이다.

    때문일까.
    16일 공군은
    지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에서
    처음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발사했다.

  • 공군은
    16일, 충남 대천 대공사격장에서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도탄 실사격 대회]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1966년부터 실시,
    올해로 40회를 맞은
    [유도탄 실사격 대회]는
    현재 방공부대에서 운용중인
    중·장거리 대공 유도탄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실제로 사격하는 훈련이다.

  • <박찬식> 방공유도탄사령부
    정보작전처장
    (공군 대령, 49세, 공사 36기)의 설명이다.

    “이번 사격대회를 통해
    사격기술뿐만 아니라
    방공포병 부대의 종합적인
    전술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다.
    실사격을 통해
    적기가 어떤 형태로 침투해 오더라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사격태세와
    [초탄필추(初彈必墜)]의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 공군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패트리어트 실사격을 실시했다.
    표적은 실제 항공기와
    유사한 레이더 반사면적을 가진
    무인표적기.

    우리나라가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과거 독일연방군이 사용하던 것을
    업그레이드해 도입한 것이다.

    미사일은 PAC-2,
    사격통제장비 및 소프트웨어는 PAC-3의 것으로
    <패트리어트 PAC 3 Configuration 2>라고도 부른다. 

    우리 공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항공기의 경우 170km까지,
    탄도탄은 30km까지 추적해 파괴한다.

  • 공군은
    이 미사일을 2008년부터 도입해
    2012년 전력화를 완료했다.

    이번 미사일 실사격 대회 포상은
    부대와 개인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부대선발은
    무기체계별 최우수 부대,
    우수 부대,
    지원우수 부대로 나누며,
    종합 최우수 사격부대에게는
    국방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개인선발은
    무기체계별 최우수,
    우수 득점자,
    정비지원 유공자로 구분하며,
    종합 최우수자에게는
    합참의장상을 수여한다.

    한편 이날 실사격 이후에는
    공군이 보유한
    <패트리어트>, <호크>, <미스트랄>과
    앞으로 전력화 예정인 <천궁> 등
    주요 방공 미사일과
    <천마>, <비호> 등
    육군 단거리 방공무기들을 전시했다.

    또한, 전국 대학교 로켓 연합회의
    소형로켓 발사 시범과
    한국항공소년단의 물로켓 발사 시범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이번 실사격 대회는 23일까지 연다.
    2차 실사격은 18일 실시한다.

    방공유도탄사령부는
    대회기간 동안
    안전통제단을
    별도로 구성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기사 중 사진은
    모두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