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 적용'필라테스 프로젝트' 등으로 조직적 입당 독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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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뉴데일리DB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을 지시한 혐의로 신천지 전·현직 간부 8명을 재판에 넘겼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합수본은 전날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동안 전 신천지 총회 총무와 전 요한지파 총무, 전 시몬지파 총무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신천지 총회 및 지파 간부 4명은 불구속기소됐다.이 총회장 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민의힘 대선·지방선거·당대표 경선·총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가입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정당법은 본인의 자유의사에 반해 정당 가입이나 탈당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합수본은 이 총회장의 지시와 승인에 따라 각 지파에 당원 가입 목표가 하달됐고, 가입 현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조직적 범행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합수본은 "신천지가 교단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에 접촉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직적으로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신천지는 각 지파별로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의 이름을 붙여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한 것으로 조사됐다.합수본이 파악한 신천지 신도 당원 가입 규모는 최소 5만6472명이다.시기별로는 2021년 7월 6482명, 같은 해 12월 2873명, 2022년 12월 3만5073명, 2023년 8월 1만2044명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합수본은 정당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임박한 2021년 7월 당원 가입 행위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이 총회장을 먼저 구속기소했다.이후 나머지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추가 수사를 거쳐 이 총회장과 신천지 전·현직 간부들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지난 1월 6일 출범한 합수본은 신천지의 정당 가입 의혹과 관련해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이 총회장 주거지 등 56곳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계인 203명을 총 272회 조사했다.합수본은 통일교의 정치인 불법 후원 의혹과 신천지의 조세포탈 및 업무상횡령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