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1520명·실종 157명…라과이라주 피해 집중로이터 "구조 여건 열악"…국제사회 지원 잇따라
  • ▲ 2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잔해를 수색하고 있는 주민들. 출처=APⓒ연합뉴스
    ▲ 25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잔해를 수색하고 있는 주민들. 출처=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88명으로 늘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200여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5일(현지시각) TV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가 188명, 부상자는 1520명, 실종자는 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200명 이상이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돼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구조 인력들이 생존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력과 도로 등 기반시설 피해로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은 약 2927가구에 이르며 건물 250채 이상이 파손됐다. 또한 병원 8곳, 쇼핑센터 20곳, 공공시설 46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주요 국제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라과이라주다. 이곳의 고층 건물 다수가 붕괴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현장을 방문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과 유엔(UN, 국제연합) 등 국제사회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현지 당국은 구조 작업과 피해 규모 파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