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최대 300달러·아이패드 최대 200달러 올라…아이폰 가격은 동결블룸버그 "AI 데이터센터發 메모리 수요 급증"
-
- ▲ 애플 맥북. 출처=EPAⓒ연합뉴스
애플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을 이유로 맥과 아이패드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는 25일(현지시각) 애플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 상승을 반영해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고 보도했다.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따르면 맥북 제품군은 모델별로 100~300달러, 아이패드는 100~200달러씩 올랐다. 맥북 프로는 최대 300달러, 맥북 에어는 200달러 인상됐으며 올해 3월 출시된 보급형 '맥북 네오'의 가격도 출시 약 3개월 만에 100달러 오른 699달러로 조정됐다.맥미니도 가격이 뛰었다. 애플은 지난달 기본 모델을 512GB 제품으로 변경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단종됐던 256GB 모델을 다시 판매하면서 가격을 799달러로 책정했고 512GB 모델은 999달러로 올렸다. 국내 판매가 역시 환율 등을 반영해 함께 인상됐다. 이에 따라 맥미니 256GB 모델의 가격은 올해 초 89만원에서 현재 134만9000원으로 약 46만원 올랐다.아이패드 제품군은 기본형이 기존 가격에서 100달러, 아이패드 에어가 150달러, 아이패드 프로는 200달러 각각 올랐다.홈팟과 비전 프로도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됐지만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애플은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대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며 "부품 가격이 이처럼 빠르고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전례가 드물다"고 설명했다.앞서 팀 쿡 애플 CEO는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가격 급등을 "100년 만의 홍수"에 비유하며 가격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가격 인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수요 둔화 가능성을 우려했고 애플의 주가는 25일 장중 약 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