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4-0 완승야말, 선발 출전해 결승골 신고
  • ▲ 야말이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린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했다.ⓒ연합뉴스 제공
    ▲ 야말이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린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했다.ⓒ연합뉴스 제공
    18세 '슈퍼 신성' 라민 야말. 그가 '슈퍼스타'의 역할을 해냈다. 

    스페인은 지난 16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겼다. 우승 후보 스페인의 굴욕이었다. 스페인을 상대해 비긴 카보베르데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이슈 팀으로 등극했다. 

    카보베르데전에서 야말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가비를 빼고 야말을 전격 투입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닌 야말을 투입한 것이다. 스페인이 그만큼 급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스페인은 반전을 이끌지 못했다. 

    22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스페인은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아야 했다. 2차전에서도 헤맨다면, 우승 후보는 사라진다. 

    스페인의 선택은 야말의 '선발 출전'이었다. 이 카드는 먹혔다. 야말은 전반 10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땅볼 패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 득점을 신고했다. 야말의 월드컵 데뷔골이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또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첫 골이었다. 스페인은 이후 오야르사발의 2골과 자책골 1골을 묶어 4-0 대승을 일궈냈다. 우승 후보의 위용도 다시 찾았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스페인은 승리를 확신했고, 야말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뺐다. 야말을 아낀 것이다. 

    영국의 'BBC'는 "야말은 축구 역사상 18세 이하의 나이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모두 선발로 출전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야말은 19세 이전에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폴 로빈슨은 'BBC'를 통해 "이런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야말에게는 너무나 쉬운 골이다. 우리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보고 있다"며 감탄사를 뱉었다. 

    'BBC'는 이번 승리로 스페인이 우승 후보의 위용을 찾았다고 평가를 하기도 했다. 

    BBC는 "스페인의 월드컵 여정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편안한 승리를 거두면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1차전 실망감을 딛고 스페인은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한 스페인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스페인의 선수층은 매우 두껍다. 벤치에서도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스페인은 확실한 우승 후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