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MOU 체결에 원유 수송 정상화 기대 확산
  • ▲ 호르무즈 해협. 출처=APⓒ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출처=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정상화 기대가 커졌지만 국제유가는 공급 회복 시점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배럴당 79.8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 내린 배럴당 76.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MOU 체결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유가에 반영했다.

    양국은 향후 60일 동안 이란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등을 놓고 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 메모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재개되면 원유 가격에 반영됐던 큰 폭의 위험 프리미엄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보험, 선박 운항, 제재 완화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원유 수출과 해상 운송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걸프 지역 산유국의 원유 수출이 7월 말까지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원유 생산량은 10월까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BNP파리바는 공급 차질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이유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5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