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이틀간 주가 40% 이상 상승…개인투자자 매수세 집중
  • ▲ 스페이스X.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스페이스X.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친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2조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통신과 뉴스1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스페이스X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22% 오른 19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약 19% 급등한 데 이어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40% 이상 상승을 이뤄낸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총은 2조5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상장사 순위 6위에 올라섰고, 시총 약 2조7000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과 격차도 크게 줄었다.

    상승세의 배경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가 있었다.

    시장조사업체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직후 이틀 동안 스페이스X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맥스 고크먼 프랭클린템플턴 선임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상장 시절 접근이 제한됐던 기업에 일반 투자자들이 처음 투자할 기회를 얻으면서 강한 초기 수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의 흥행은 향후 인공지능(AI) 분야 대형 기업들의 IPO에 대한 기대도 키우고 있다. 시장은 앤트로픽, 오픈AI 등 초대형 AI 기업의 향후 상장 가능성에도 촉각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초기 열기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보호예수 기간 종료 이후 기존 투자자와 임직원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다.

    고크먼 부사장은 "현재는 개인 투자자의 강한 수요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향후 추가 매수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