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넘어 전국적·총체적 문제" "정치적 유불리 따질 상황 아냐""사전투표 없애고, 본투표 3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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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거론하면 전면적인 재선거를 촉구했다. 일부 지역의 행정 착오 수준이 아니라 선거 전반의 신뢰를 흔든 사안인 만큼, 국정조사나 특검으로는 국민적 의문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선거를 외치는 함성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으며 이미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이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관위가 인정한 곳만 해도 50개 투표소에 이른다. 전국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6·3 지방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줄을 서거나 투표를 포기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단순한 현장 운영 미숙이 아니라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재선거 필요성을 거듭 언급하며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면 정당의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다. 어디는 하고, 어디는 하지 말자고 선택할 단계가 지났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당선된 지역을 빼고 논할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됐으니 정당의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다"라며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전면 재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민 집회도 언급했다. 그는 "올림픽공원은 이미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다"며 "정치적 색깔이 끼어들 공간도, 편을 갈라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 끼어들 자리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 역시 그곳에서는 한 명의 시민일 뿐"이라며 직접 태극기와 손글씨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국가를 연주하는 시민,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 끊임없이 모여드는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이는 시위대가 아닌 시민들이 벌이는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도 공개 제안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대답을 듣겠다"고 밝히며, 재선거 요구와 함께 선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재선거와 선거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