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화영에 유리한 내용도 누락 … 조작""국조서 드러난 범죄 … 특검으로 끝까지 책임"
  • ▲ 6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검찰의 조작 기소로 규정하며 검찰을 향한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6일 경기도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인생을 망친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 정의를 말살한 국가폭력"이라며 "조작 기소 특검을 통해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지목된 북한 공작원 리호남의 동선을 언급하며 검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국정원장이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리호남은 당시 필리핀에 가지 않았다"며 "돈을 줬다는데 돈을 받은 사람이 현장에 없었다는 것은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쌍방울 스마트팜 관련 보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이 전 부지사에게 유리한 내용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누락됐다"며 "이 같은 보고서 누락은 조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난 3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공개된 교도관 증언 내용도 거론했다. 그는 "관련 녹취를 듣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았다"며 "수원지검 내에서 벌어진 일들이 교도관 증언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어 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진술을 근거로 이 전 부지사를 위증 혐의로 기소하기까지 했다"며 "한 사람의 인생을 수사로 무너뜨린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회의 도중 정 대표는 국조특위에서 관련 질의를 진행한 김동아 민주당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교도관의 목소리로 증언이 재생되는 순간 검찰의 증언 날조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사가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번 사건을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을 악용해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정적 제거 시도였다는 점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새빨간 거짓말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책임지는 것과 함께 국가 정상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드러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특검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