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유튜브 출연 … SBS '그알' 겨냥 검언유착 의혹전날 과방위 인사청문회서 '그알' 보도 문제 거듭 제기'KTV 갑질' 논란 당시에는 즉각 대응 … 페이스북 해명까지
  •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들으며 실소하고 있다. ⓒ뉴시스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들으며 실소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로 논란이 된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최 위원장은 2일 김 씨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그알'의 이 대통령 조폭 연루설 방송에 대해 "단순 오보 수준이 아니라 봉지욱 기자 취재 전반을 보면 검언유착으로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알'이 단순 오보나 '누구 대통령 만들기 보도'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차원을 넘는 거라 저희가 국회로까지 끌고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열린 고광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정권 당시 SBS에 대핸 제재건수를 지적하며 "왜 유독 징계가 적나. SBS가 윤석열 치하에서 유독 공정했냐"고 날을 세웠다.

    고 후보자에게는 "'그알' 관련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재심 요청 시 꼼꼼히 검토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2차 보도'를 사전에 언급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검찰과 SBS '그알' 방송의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최 위원장은 이처럼 SBS '그알' 방송을 집중 추궁하며 강경 대응을 취하는 것과 달리 최근 '공소 취소 거래설'로 곤욕을 치른 김 씨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는 대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내에서 김 씨 방송에 대한 '출연 거부' 선언이 공개적으로 나올 당시에도 최 위원장은 페이스북 게시글 댓글을 통해 "공장장은 끄떡없다"며 김 씨를 비호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친명(친이재명) 지지자들로부터 '이중잣대'라는 원성을 사기도 했다. 최 위원장이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에 대해 엄중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일 이 대통령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길 영상을 공개한 'KTV 이매진' 유튜브 채널에 대해 이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악수 장면'이 편집된 점을 문제 삼으며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에 최 위원장의 방송 개입 적절성을 문제 삼는 의견이 나왔고, 이 대통령의 지지자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은 찬반 투표를 통해 최 위원장을 강제 탈퇴시키는 일도 발생했다. 야당은 최 위원장에 대해 'KTV 압력'은 심각한 직권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이후 악수 장면 누락 건에 대해 "근접 촬영팀이 정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을 못 찍었다고 한다"며 "KTV는 풀단에 들어가 있지 않아 자체 촬영본만 쓰는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악수하는 모습을 근접 장면으로 처리하다 보니 정 대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