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단 하루도 함부로 안 쓰고 추경 총력"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7대 의혹 청문회 추진송언석 "조작 기소 매달리는 여당 … 개탄스러워"
  •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 신속 통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 신속 통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중동발 경제 위기 대응을 두고 민생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도 조작 기소 의혹 국정조사 추진 등 여야 간 정쟁 사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시급한 민생 경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지금은 하루가 다급한 위기 상황으로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관련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수출 기업이 통상 분쟁의 최전선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다"며 "이번 추경은 고유가 고환율로 직접 타격을 받는 취약 계층과 기업을 살리는 응급 수혈"이라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둘러싼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야당인 국민의힘이 민생 안정을 우선하자면서 '정쟁 중단'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여야 대립이 불가피한 국정조사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한 원내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조작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표적 수사와 조작 기소의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일 쌍방울 사건을 시작으로 7대 의혹 사건에 대한 기관 보고와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전쟁 상황을 이유로 추경을 이야기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집권 여당이 공소 취소니 조작 기소니 하는 문제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울산 비축기지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유출됐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한 허위 정보 유포는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국가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