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황인데 공소 취소 논쟁" … 정쟁 비판환율 1520원·유가 급등 … "금융 위기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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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중동발 충격으로 환율이 1520원을 넘고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경제 대응에 집중할 때"라며 여야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송언석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전쟁 핑계 추경을 얘기할 만큼 급박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집권여당은 한가하게 공소 취소니 조작 기소니 이런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국민이 볼 때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에 중동 리스크로 인한 경제 불안이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국정조사와 특검법 개정 등 일체의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그는 "환율·물가·유가 관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여야 정당 긴급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송 원내대표는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를 언급하며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넘었다"며 "환율은 1520원을 돌파하며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해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이 복합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유가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들여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를 실시했지만 단 2주 만에 휘발유 최고 가격이 1724원에서 1934원으로 인상됐고 서민들은 기름값 20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 대응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정부는 당초에 비축유가 충분히 보유되고 있다고 큰소리 쳤다"며 "큰소리 칠 때는 언제고 결국 국민의 인내와 희생만 요구하는 5부제로 유가 대책을 한다는 말인지 국민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생활 물가와 관련해서는 "김성환 장관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도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오면 일반 봉투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보도에 따르면 이미 전주시는 일반 봉투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송 원내대표는 "국민의 민생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된 음성 파일 하나를 붙잡고서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의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정쟁으로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치권이 잠시라도 정쟁을 내려놓고 민생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