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8년 교훈 … 지지율 취하면 민심 심판""뉴·올드 이재명 무의미 … 지방선거 전 단합"
  •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ABC론' 논쟁과 계파 갈등을 두고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단합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지지율은 숫자에 불과하고 순간 사라질 수 있는 포말 같은 것"이라며 "지지율에 취하면 민심의 엄중한 심판을 받기 때문에 지금은 절제하고 조심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2008년 사례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과거 집권당 시절 패배를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을 A(가치 추구)·B(이익 추구)·C(중간지대)로 구분한 이른바 'ABC론'에 대해 "굳이 이 국면에서 지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눈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과거 다른 당 인사들의 지지도 운동장을 넓히는 긍정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1년 차로 5년 성공을 위한 기반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뉴 이재명이건 올드 이재명이건 상관없다. 모두의 이재명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ABC 등급으로 나누면서 '나는 어디인가'라는 논쟁으로 번져 분열과 갈등의 소지를 키웠다"며 "MBTI도 16개 유형으로 나누는데 세 등급은 단순화"라고 비판했다.

    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친문 책임론' 발언에 대해서도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며 "더 이상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은 ABC론이 김민석 국무총리와 유 작가 간 언쟁으로 이어진 데 대해서도 "지지율에 취해 있는 것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앞두고 갈등을 공격 카드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은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단합하고 이후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