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중심 공조로 임시인도 성사李 대통령 요청 계기…한·필리핀 공조로 신병 확보정부 "마약 조직 실체 규명·범죄수익 환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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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뉴데일리 DB
국제 마약 유통 총책으로 불리는 '마약왕' 박모(48세)씨가 필리핀에서 국내로 임시인도됐다.경찰청에 따르면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25일 오전 국제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씨를 필리핀으로부터 임시인도 받았다.임시인도는 범죄인 인도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범죄인을 넘기는 제도다.박씨는 지난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징역형(단기 52년·장기 60년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박씨는 수감 중에도 국내로 마약을 유통하고 교도소 내에서 특혜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이번 임시인도는 지난 3월 3일 개최된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박씨의 임시인도를 직접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법무부와 외교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약 한 달 만에 박씨를 임시인도 받을 수 있었다.정부는 박씨를 수사기관에 즉시 인계해 국내 마약 밀수·유통 혐의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필리핀 현지 공범과 연계된 조직 실체와 범죄수익 환수 여부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정부는 박씨가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더라도 국내 마약 유통 등 범행을 방치할 경우 사법정의 훼손과 함께 해외 수감자들의 모방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속한 송환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박씨가 가담한 마약 유통 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고 취득한 범죄수익도 철처히 추적, 환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국민을 위협하는 초국가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