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아리랑' 광화문광장 공연에 수십만 인파BTS "가장 우리다운 것, BTS 2.0의 시작"'스위프트노믹스' 넘어 100조 낙수효과 예고BTS 컴백 공연 찾은 해외 관광객만 수십만명 육박광화문-서울-한국 이어지는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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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됐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장 우리다운 것, BTS 2.0이 시작됐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8시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해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에서 성대한 컴백 공연을 가졌다.전 세계 각지에서 'K팝 제왕'의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수십만명의 글로벌 팬덤 '아미' 군단은 거대한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공연이 시작되자 팬들의 환호가 터지면서 서울 도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이날 공연에서 BTS는 20일 발매된 새 앨범 '아리랑(ARIRANG)' 수록곡인 'Body to Body'를 비롯해 'Hooligan', '2.0' 등을 선보이며 길었던 공백기가 무색한 실력을 과시했다.리허설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멤버 RM은 의자에 앉은 채로 공연을 이어갔고 아미들은 새로운 신곡들이 이어질 때마다 거대한 함성과 응원을 보내며 왕의 귀환을 자축했다.그룹의 맏형 진과 RM, 지민, 정국, 슈가, 뷔, 제이홉 등 멤버들은 공연 말미에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머지 않아 왕좌를 다시 탈환해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며 포부를 다졌다.BTS는 과거의 '반짝 스타'를 뛰어 넘어 새로운 글로벌 문화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그들이 창출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 이른바 'BTS노믹스(BTSnomics)'는 이미 한국 경제를 넘어 글로벌 실물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이날 컴백 무대와 향후 전 세계를 순회하는 82회 규모의 '아리랑(ARIRANG) 월드투어'는 단순한 문화 이벤트를 초월해 항공, 숙박, 유통 산업의 연쇄적 소비 폭발을 일으키며 막대한 낙수효과는 물론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실제 이날 컴백 공연장을 찾은 해외 팬들은 공연장 주변과 명동, 종로 일대를 누비며 한국의 멋에 흠뻑 빠져 들었고 소비를 이어갔다.◆단 하루 공연에 2600억 경제 효과 창출…"기록적 성과 거둘 것"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엑스에 "이번 공연이 수조원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지만 보이지 않는 효과는 몇배, 몇십배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보도를 통해 이번 광화문 무료 공연 단 한 차례 만으로도 서울시에 약 1억7700만 달러(한화 약 2655억 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수치의 산출 근거로 항공, 숙박, 식음료 부문의 직접 지출 증가와 글로벌 스트리밍 수익을 꼽으며 "서울은 단 하루 만에 기록적인 경제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간접 효과를 포함하면 파급 규모는 더욱 커진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과거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대규모 팬덤 유입과 인근 숙박 시설 예약 증가 등의 간접 지출을 포함할 경우 BTS의 국내 콘서트 1회당 경제적 파급 효과가 최대 1조2207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관광 지표도 움직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BTS 컴백이 예고된 3월의 한국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3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월드투어 낙수효과 100조 전망…'스위프트노믹스' 정조준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글로벌 투어는 경제 효과를 천문학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전망이다. 증권업계와 주요 언론은 총 82회 규모로 기획된 이번 월드투어가 전 세계 도시에서 창출할 직간접적 경제 파급 효과를 최대 100조 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이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가 창출한 22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익, 일명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에 비견되거나 이를 능가할 수 있는 규모다. 영국 가디언지는 칼킨스 교수의 경제 분석을 인용해 "이번 투어의 파급 효과가 테일러 스위프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진단했다.스위프트노믹스가 공연 개최 지역의 숙박 및 소비 지출을 급증시켜 미국 내 특정 지역 호텔 수익을 7% 이상 증가시킨 것처럼, BTS노믹스 역시 글로벌 팬덤의 대규모 이동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내수 활성화를 촉발하고 있다.◆명동 굿즈 매출 190% 폭증… 내수 진작과 리테일 연쇄 효과방탄소년단의 컴백은 침체된 국내 리테일 및 유통 상권에도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최우선 접점인 면세업계의 매출 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명동점 K팝 특화매장인 'K-웨이브 존'의 BTS 굿즈 매출은 전주 대비 190% 급증했다.식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상권 맞춤형 한정판 마케팅을 통한 직접적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 커피 전문점 폴바셋은 BTS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인근 매장 4곳에서 보라색 '라벤더 아이스크림' 한정 판매를 시작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가 집중되며 하루 평균 400개가 판매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 문화 이벤트가 골목 상권과 일반 식음료 시장의 실질적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낙수효과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
- ▲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일회성 이벤트 초월, K팝 산업 선순환 구조 모델금융 및 경제 전문가들은 BTS노믹스가 단순한 티켓 및 굿즈 판매 수익을 넘어 K컬처 산업 전반의 투자 구조를 고도화하는 중장기적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입을 모은다.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파급 효과에 대해 "대중은 자체 음악, 고도화된 퍼포먼스, 정교한 세계관, 플랫폼 기반 소통 등 K팝 시스템 특유의 높은 몰입도를 경험하게 된다"며 "이는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일회성 관심에 그치지 않고, K팝이라는 장르와 산업 시스템 전반에 대한 수요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결과적으로 2026년 BTS의 귀환은 대중문화 현상을 뛰어넘어, 글로벌 관광·숙박업의 호황, 리테일 판매 급증, 나아가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연관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경제 엔진으로 기능한다는 평가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상징성과 현대적 팝 아이콘의 결합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최고조롤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