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73.92점으로 전체 24명 중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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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준환이 2026 밀라노 올림픽을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로 마무리 지었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의 새역사를 썼다.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을 경신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성과를 얻었고, 아름다운 결말을 맺었다.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총 181.2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해 최종 273.92점으로 전체 24명 중 4위에 올랐다.지난 1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50.08점, PCS 42.64점으로 92.72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실수를 저지르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2018 평창 15위, 2022 베이징 5위를 기록한 그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차준환은 메달 도전을 위해 무리하게 프로그램의 난도를 올리지 않았다. 4회전(쿼드러플) 점프 3개 대신 2개를 배치했다. 연기의 완성도를 올리겠다는 판단이었다.'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토룹에서 크게 넘어졌다. 경기장 벽 끝까지 밀릴 정도로 큰 실수였다.하지만 차준환은 이내 안정을 찾았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악셀을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도 흔들림 없이 마쳤다. 마지막으로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플립까지 성공시키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다만 앞선 점프 실수 때문에 높은 점수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181.20점을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달권에서 멀어졌다.금메달은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에게 돌아갔다. 샤이도로프는 총 291.58점을 받아 정상에 섰다. 우승 후보라 평가받은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는 점프 실수를 보이며 2위에 자리했다. 동메달은 사토 슌이 차지했다. 사토 슌의 점수는 274.90이었다. 점프 실수만 없었으면 동메달이 가능했던 점수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