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무역합의 관련 '미국산 석탄 수출' 첫 언급작년 한미무역합의 SNS글에서 언급한 '에너지제품 구매' 의미한 듯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일본, 한국, 인도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우리의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역사적인 무역합의들을 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 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내 석탄 산업 활성화 관련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지금 전 세계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합의와 관련 미국산 석탄 수출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7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한미 간 무역합의 타결을 알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은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과 연관된 것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즉 '기타 에너지 제품'에 석탄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취지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석탄은 국가안보에 중요하며 철강 생산부터 조선과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필수적"이라며 "석탄 산업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놀랍고 새로운 기술로 석탄을 매우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석탄을 두고 "깨끗하고 아름다운(Clean Beautiful) 석탄"이라고 수차례 언급하며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에서 석탄 발전소들을 폐쇄한 것을 "파멸적인 길"이라고 비난해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4년간 석탄 채굴 프로젝트 승인이 없었던 것과 대비되게 "트럼프 정부 1년 만에 우리는 이미 70건 이상의 석탄 광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부에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의 석탄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해 가동을 유지하고 발전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