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권위 있는 시상식 美 뉴욕 '베시 어워드'서 한국 최초 수상
  • ▲ 서울시무용단 '일무' 공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무용단 '일무' 공연.ⓒ세종문화회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41회 뉴욕 댄스 앤드 퍼포먼스 어워드(베시 어워드)' 수상 소식을 접한 후, 안무가 정혜진·김성훈·김재덕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무용단의 작품 '일무'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Outstanding Choreographer·Creator)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국·공립 예술단체로서는 최초로 이 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최 장관은 축전을 통해 "'일무'는 뉴욕의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예술적 완성도와 현대적 감각 덕분에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일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전통예술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알리고, 한국 무용 창작의 경쟁력을 증명한 계기"라며 "앞으로 세 안무가의 작품이 국제 무용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 댄스 앤드 퍼포먼스 어워드'는 1984년 제정된 뒤 매년 뉴욕에서 공연된 작품 중 예술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흔히 '무용계의 오스카'라 불린다.

    2022년 처음 선보인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현지 언론은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