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학 단행본 1만5024건 출판, 공연 3만273건 개최전시 개최 건수 1만7145건…2016년 통계조사 이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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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승철 개인전 현장.ⓒ롯데문화재단
2024년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전년 대비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24년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별로 출판·발표, 개최 등 국내에서 일어난 문화예술 활동 현황을 수집·조사한 2024년 통계결과를 발표했다.국가승인통계인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제433001호)는 197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문예연감 수록 통계로써 매년 국내 문화예술 활동의 건수와 횟수, 추세 등을 분야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현황으로 분석해 국내 문화예술 활동량과 전문 예술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
- ▲ 조사분야별 문화예술활동 건수.ⓒ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6만2442건으로 전년 대비 4.7%, 2821건이 늘었다. △문학 분야 1만5024건 △시각예술 1만7145건 △공연예술 3만273건으로 국내 문화예술의 활동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조사 분야별 세부내용을 보면, 문학 분야는 국내도서 1만2699건, 외국문학 번역도서 2325건으로 국내도서 출판 건수는 증가하고 번역도서는 감소했다. 2024년 국내도서 중 단행본 출판 비중은 75.9%(9643건)이고, 번역도서 단행본은 65.7%(1527건)로 조사됐다. 국내도서 중 가장 많이 출판된 문학 장르는 소설로 4487건이 2024년 출판됐다.시각예술 분야의 경우, 개인전은 9817건(전년 대비 874건↑), 단체전은 7328건(전년 대비 220건↓)으로 전체 전시(1만7145건)가 전년에 비해 654건이 늘었다. 2016년 통계조사 이후 역대 최대다.전시 1건당 평균 전시일은 2024년 25.6일로 2023년 26.8일보다 1.2일이 줄었다. 개인전은 전년 대비 0.6일이 증가하여 23.3일이며, 단체전 28.8일로 전년보다 2.7일이 감소했다. 전시가 가장 활발히 개최된 시각예술 장르는 회화 장르로 2024년 9644건이 열렸다. -
- ▲ 공연 건수.ⓒ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분야는 2024년 3만273건의 작품이 총 14만5543회 공연됐으며, 창작초연의 건수는 883건(2.9% 비중)이고, 재연은 2만9390건(97.1%)이다. 2024년 창작초연은 883건의 작품이 총 8212회 공연, 재연은 2만9390건으로, 총 13만7331회 열려 관객과 소통했다.공연이 가장 많이 열린 장르는 양악으로 2024년 14760건(48.8%)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연극 9316건(30.8%) △혼합 2473건(8.2%) △국악 2098건(6.9%) △무용 1626건(5.4%) 등 순이다. 2024년 연극 공연 횟수는 전년보다 12.3% 증가한 11만6627회이며, 평균 공연 횟수가 12.5회로 다른 장르보다 높다.특히, 창작초연은 개최된 전체 공연 건수에 비해 2.9%로 비중은 낮으나 2023년 공연 1건당 평균 횟수가 7.0회에서 2024년에 9.3회로 32.9%(평균 2.3회) 증가해 창작초연의 작품이 무대에서 활발하게 공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
- ▲ 17개 시도별 문화예술활동 건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전국 평균이 93.0건이으로 2023년 87.9건 대비 5.1건 증가했다. 서울이 113.7건으로 가장 높고, 제주 94.4건, 강원 76.8건, 대구 75.4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분야별로는 전시는 33.6건(전년 대비 1.3건 ↑), 공연예술 59.4건(전년 대비 1.7건↓)으로 나타났다.2024년 한 해 동안 열린 전시와 공연 총 4만7418건의 활동 중 1분기에 7403건이 개최돼 비수기로 나타났다. 반면 4분기에는 1분기의 두 배가 넘는 1만6144건의 예술 활동이 발생해 전시·공연이 활발한 시기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이 2272건으로 가장 적었고 10월이 6600건으로 가장 많았다.2024년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결과는 아르코 홈페이지(발간자료)를 통해 '문예연감 2025'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과 문예연감 누리집을 통한 통계표 등 통계자료 이용은 2026년 1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