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이첩 사건 20건 국방부로이승명 총경 팀장…김건희 특검 인계 검토
-
- ▲ 경찰청. ⓒ뉴데일리DB
내란 특검 수사 종료 이후 사건을 인계받은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후속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은 '3대 특검' 사건을 넘겨받아 특별수사본부 산하에 41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내란 특검 관련 사건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특수본 관계자는 22일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특검 관련 사건을 수사할 2팀을 팀장인 총경 등 41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수사팀장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반부패 수사 경험을 쌓은 이승명 총경이 맡는다.특수본에 따르면 내란 특검으로부터 이첩받은 사건은 중복 사안을 제외하고 총 33건이다. 앞서 내란 특검은 수사 종료를 발표하며,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즉시항고 포기 관련 사안 등 수사 기간 중 마무리되지 않은 34건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한다고 밝힌 바 있다.특수본은 이 가운데 현직 군인이 연루된 20건에 대해서는 국방부 국방특별수사본부로 이첩할 계획이다. 이첩 검토 대상에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기재된 내용과 관련된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특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중복되는 사건이 있어 이를 분류한 결과 33건이 됐다"며 "이 중 군 수사기관의 판단이 필요한 현직 군인 연루 사건 20건은 국방부로 넘기고, 나머지 13건은 특수본에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오는 28일 수사 종료를 앞둔 김건희 특검 사건의 인계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인력 구성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 특수본 관계자는 "김건희 특검 사건은 예상하지 못했던 사안"이라며 "종료 시점이 임박하면 별도의 인력 구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매각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는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아직 수사 중"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