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에 오타니역대 최다 선정 타이기록
  • ▲ 슈퍼스타 오타니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연합뉴스 제공
    ▲ 슈퍼스타 오타니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세기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오타니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오타니의 올해의 남자 선수 선정 사실을 발표하며 "통산 4번째 선정된 오타니는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이상 미국)와 함께 최다 선정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총 47표 가운데 29표를 획득해 2021년과 2023년, 2024년에 이어 통산 4번째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됐다.

    AP통신 올해의 선수는 1931년 창설됐으며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1930년∼1950년대 육상과 골프 종목에서 통산 6번 선정돼 최다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올해 MLB 정규시즌에서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 홈런 55개, 102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7의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품었다. 

    3년 연속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된 오타니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상을 여러 차례 받아 정말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