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박강현·이은혜·김나영 출전장우진과 신유빈은 출전하지 않아
  • ▲ 신유빈이 출전하지 않은 한국 탁구가 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중국에 완패를 당했다.ⓒITTF 제공
    ▲ 신유빈이 출전하지 않은 한국 탁구가 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중국에 완패를 당했다.ⓒITTF 제공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2스테이지 2차전에서 남자팀의 안재현, 박강현과 여자팀의 이은혜, 김나영을 내세웠으나 중국에 게임 스코어 0-8로 무릎을 꿇었다.

    남녀 간판인 장우진과 신유빈은 중국과 결승 등에서 재대결할 가능성을 대비해 출전시키지 않았다.

    전날 프랑스와 1차전에서 8-7로 이겼던 한국은 8개 팀이 겨루는 2스테이지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홍콩, 일본, 독일, 크로아티아와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풀리그를 벌인다. 매치 점수가 아닌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 혼합복식에 박강현-김나영 조를 출전시켰으나 세계 랭킹 1위 콤비인 린스둥-콰이만 조에 0-3(5-11 12-14 8-11)으로 패했다.

    두 번째 여자 단식에 나선 이은혜는 세계 랭킹 2위 왕만위에게 0-3(7-11 7-11 8-11)으로 완패했다.

    세 번째 남자 단식에 출전한 안재현 역시 세계 랭킹 1위 왕추친을 맞아 0-2(9-11 4-11)로 지면서 한국의 0-8 패배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