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변경 심의 통과…용적률 상향·최고 45층 허용정체 14년 미아2구역, 사업성 향상에 속도 붙을 듯
  • ▲ 강북구 미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위치도 ⓒ서울시
    ▲ 강북구 미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위치도 ⓒ서울시
    서울 강북구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의 용적률이 260%에서 310%로 상향되면서 2010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멈춰있던 사업에 재추진 동력이 확보됐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촉진 계획 변경은 올해 7월 마련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기준 개선'을 적용한 것으로 용적률 상향과 층수 완화 등이 핵심 내용이다.

    미아사거리역·삼양사거리역을 끼고 있는 미아2구역은 노후 주거지가 집적된 지역으로 장기간 추진 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재정비가 지연돼 왔다. 

    시는 계획 변경을 통해 17만 9566㎡ 달하는 구역 전체를 45층 규모로 재편하고 총 40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사회복지시설과 동주민센터는 복합청사로 통합되고 주민 교육·문화 거점 역할을 할 서울시민대학도 신설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주택이 밀집한 미아 촉진지구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주택 공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