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사인
  • ▲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KIA 타이거즈와 최대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KIA 타이거즈와 최대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KIA 타이거즈와 최대 200만 달러(29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KIA는 26일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우리 구단과 3년째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계약금 20만 달러(2억 9000만원), 연봉 160만 달러(23억 4000만원), 옵션 20만 달러(2억 9000만원)다. 

    2024년 한국 무대에 선 네일은 지난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 138탈삼진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KIA 우승에 공헌했다.

    올해에도 네일은 27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152탈삼진을 올렸다. 통산 성적은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 290탈삼진이다.

    2년 연속 호투한 네일은 KBO리그 3년 차에 '2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더스틴 니퍼트가 2017년 두산 베어스에서 받은 210만 달러(30억 8000만원)다.

    니퍼트, 헥터 노에시(200만 달러·2018년 KIA), 드루 루친스키(200만 달러·2022년 NC 다이노스)에 이어 네일이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네 번째로 200만 달러를 찍었다.

    네일은 "좋은 제안을 한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