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6년간 적용될 反도핑 국제기준 확정'부산선언' 통해 공정 스포츠 새 기준 마련91개국 2천여명 참석…스포츠 분야 세계 최대 국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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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체육관광부 UI.ⓒ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도핑방지규약의 국제 표준 등을 정하는 국제회의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 최초로 부산 벡스코에서 '2025 제6차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스포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총회 참석을 위해 국제기구와 국제경기연맹, 각국 정부기관 등, 국제스포츠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과 양양 부회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엠마 테르호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장이 부산에 모이는 것이다.전 배구선수인 김연경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도 부산 총회 홍보대사로 자리를 빛낸다.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191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한다.특히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모든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세계도핑방지규약(WADA Code)'과 그 이행을 위한 국제표준 개정안을 확정한다.도핑방지규약은 전 세계 모든 선수가 동일한 기준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국제스포츠의 핵심 규범으로, 이번 개정안에는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와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운영상 독립성 존중 등을 주요 사항으로 담는다.총회를 마무리하는 5일 폐회식에서는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담은 '부산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최휘영 장관은 "전 세계 선수와 정부, 국제스포츠기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순간에 한국이 중심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문체부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각국과 함께 더 투명한 규정, 더 강한 과학, 더 안전한 선수 보호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