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실시中 GPU 개발기업 중 최초 상장…올해 두 번째 대어
  • ▲ 인공지능(AI) 관련 일러스트.ⓒ챗GPT 생성 이미지
    ▲ 인공지능(AI) 관련 일러스트.ⓒ챗GPT 생성 이미지
    엔비디아 출신 인사가 창업한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대표 기업 무어스레드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중국 GPU 개발 기업의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이날 상하이거래소 커촹반(과학혁신판)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주당 114.28위안으로 올해 신주 발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총 70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79억9960만 위안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7월 상장한 화뎬뉴에너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537억 위안(약 11조원)으로 추산된다.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 중국지역 총괄 출신 장젠중이 2020년 설립한 GPU 개발 스타트업이다.

    다수의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립 멤버로 함께한 점도 설립 직후부터 주목을 받은 요인이다.

    회사는 신속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보이며 2021년부터 매년 차세대 신제품을 내놨다.

    지난해 매출은 4억3800만 위안으로 2022년(4600만 위안) 대비 약 10배 급증했다. 그러나 R&D 지출 확대 등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