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갈라…데이비드 이 지휘,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연주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김효종·정호윤, 바리톤 강형규·공병우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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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갈라' 오은영 박사의 오페라 상담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연말 특별 기획 '오페라 갈라 :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를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선보인다.서울시오페라단은 최근 몇 년간 오페라 갈라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해설자를 초청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왔다. 2022년 신동엽, 2023년 정준호·신현준, 2024년 전현무에 이어 올해 해설자는 서울시 명예시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다.오은영 박사는 본 공연에서 오페라 작품 속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상담'이라는 콘셉트로 풀어내며,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초보 관객도 편안하게 작품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프로그램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리골레토', 푸치니 '라보엠'·'잔니 스키키',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명작들 가운데 대표 아리아와 이중창으로 구성된다.무대에는 소프라노 박소영·오미선·한예원, 테너 정호윤·김효종·진성원, 바리톤 강형규·공병우가 오른다. 공연의 지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데이비드 이가, 연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맡는다.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오은영 박사의 해설이 어우러져 관객들이 오페라 속 이야기와 감정에 더욱 깊이 빠져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음악과 상담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위로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부모와 자녀, 연인과 부부의 관계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삶의 물음들을 오페라라는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비추는 무대"라며 "공연이 따뜻한 연말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을 향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